날이 너무 더우니 창을 닫고 에어콘을 자주 켜게 되었어요. 창문 잘 안여니까 방충망 청소에 신경을 덜 쓰게 되고 더우니까 청소하기도 싫고 미루었더니~ 비가 조금 쎄게 들이친 날 이후에 창문에 땟국물이 쫘악~!! 방충망 있는 창만 그런 거 보니 먼지에 쌓인 청소 안한 방충망때문인거죠.
일반 아파트면 비오는 날이 방충망 물청소하기 정말 좋은데요, 저희 집은 구조상 빗물이 방충망을 적시질 않아 비가 오든 날이 맑든 아무때나 청소하기 좋다고 해야할까요.
이 날도 더웠지만 습도가 좀 덜해서 그럭저럭 괜찮은 날이었습니다. 바람이 쎄지 않아 방충망 청소하기에도 좋은 날이었어요. 청소하는 창만 열어서 청소하는 게 그나마 실내로 먼지가 덜 들어옵니다. 그리고 방충망 청소할 때 주의할 점은 망이 망가지지 않게 힘조절을 해야하더라구요.
처음엔 적당히 청소기로 먼지 제거하고 '방충망 청소솔'이라고 검색해서 산 걸로 닦아내면 한 방에 될 줄 알았는데 먼지가 넘 오랜동안 굳은 듯해요. 넘 힘주어 박박 닦으면 망이 다칠까봐 살살~ 여러번 닦아내다가 귀찮아서 물은 안 묻힐라고 했는데 결국 대야에 퐁퐁 중성세제 물타서 닦았습니다.
그리고 솔이 엣지있는 모양이 아니어서 방충망 모서리부분은 닦을 수 없어서리 새로운 도구를 등장! 오래써서 목 늘어난 수면양말을 꺼냈습니다. 손에 수면양말을 장갑처럼 끼고 의자에 올라가 구석구석 닦아주기~ 역시 손이 젤 좋은 도구입니다.^^
그래도 수면양말로 넓은 방충망 다 닦긴 힘들었을 거구요. 새로 산 청소솔이 나름 한 몫하네요. 가볍게 물에 헹궈주고 말려주니 털모양도 그대로 잘있고요 자주자주 꺼내서 방충망 한 번 스윽 쓸어주기에 좋은 거 같아요.
방충망 덕에 때국물로 샤워한 창문의 바깥면은 정말 닦기 힘들어요. 샤시 틈새에 걸레를 끼워넣어 대충 얼룩만 닦아내고 수면양말과 나무젖가락으로 창틀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으로 마무리~~
오랜만에 방충망을 청소하는 경우라면 처음 청소기로 먼지제거할 때 버리는 칫솔로 살살 먼지를 흔들?어주면서 동시에 청소기로 흡입시켜 제거하는 처음 단계를 잘 해야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칫솔질을 생략하고 대충하니 여러번 솔로 닦아내야 했던 것 같아요.
방충망 청소솔로 방충망 청소 쉽게 하려면? 오래 묵은 미세먼지 방충망 청소방법은?
정답은 ~~ 평소에 자주 청소하기~! 답이 민망하여라~ 손목아프게 무거운 청소기들고 한 손으로는 열심히 칫솔질하는 작업 안 할라믄~ 의자에 올라가지 않고도 새로운 청소솔로 한 번 쓸어주는 것으로 끝나려면 말이지요.
애푸터 사진~ 짜짠~!! 어쨌든 청소하고 나서 깨끗해진 창을 보면 뿌듯합니다.
한강 메트로자이1단지 오피스텔 살고 있는데 청소한 창가 쪽은 옆집 아파트 단지와 걸포북변역 김포 골드라인 주변 상가들 너머 너머로 한강뷰라 하기엔 아주 얇지만 한강도 보입니다. 날좋으면 저멀리 남산타워도 보임...남산타워뷰 오피스텔이라고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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