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옥과 구별되어 지칭하게 된 한옥.
거창하게 우리 고유 민족의 집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문화가 달라졌을 뿐이지 당시 그 시대의 평범한 집 형태가 한옥이었다고 볼 수 있겠어요.
한옥은 초가집부터 기왓집까지 재료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초가지붕은 평범한 볏짚재료로 만들어졌지만, 방수 잘 되고 무겁고 비싼 기와로 지붕을 만든 한옥은 그만큼 더 두껍고 굵은 나무기둥으로 받쳐줘야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두꺼운 나무기둥을 받춰주도록 더 큰 주춧돌과 더 많은 돌을 써서 넓고 높은 기단 위에 집이 지어지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높은 기단부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다들 짐작하시겠지요?
그곳은 바로 바로~~ 왕이 사는 곳! 경복궁에 있는 건물들입니다.
저는 요즘 건축탐구-집에서 한옥특집을 잘 보고 있는데요. 마치 그 연장선처럼 한옥의 끝판왕같은 이야기, 경복궁에 대한 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조선의 첫 궁궐이자 '법궁'으로서의 경복궁, 역사적 위상과 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KBS 1TV <다큐 On>에서 6월 4일 금요일밤 (금) 오후 10시 50분에 방영합니다.
「조선의 첫 궁궐, 경복궁 다시 서다」다큐멘터리 방영
- 6.4.(금) 오후 10시 50분 KBS 1TV <다큐 On>에서 방송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복궁 복원 30년을 맞아 경복궁의 역사와 복원 의의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조선의 첫 궁궐, 경복궁 다시 서다」를 6월 4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한국방송공사(KBS) 1TV <다큐 On(온)>에서 방영한다.
이번 방송은 경복궁의 창건(태조 4년, 1395년)에서부터 고종 대의 중건(고종 5년, 1868년) 역사,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경복궁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추진해 온 경복궁 복원정비사업 30년의 기록을 담고 있다.
조선의 첫 궁궐이자 법궁으로, 조선을 상징했던 경복궁은 일제의 치밀한 계획 아래 철저히 훼손되었고, 한국전쟁 이후에도 중앙청과 박물관, 군부대가 들어서는 등 수난의 역사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1991년부터 시작된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은 단순히 일제강점기에 헐려 사라진 전각을 채워 넣는 작업이 아니라 조선의 법궁으로서 경복궁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일제의 잔재를 없애고 변형 훼손된 부분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었다. 2010년 제 자리에 제 모습으로 바로 선 광화문 복원 과정과 함께 최고의 장인들이 옛 기법 그대로 돌과 나무를 다듬어 완성하는 경복궁 전각 복원 전 과정을 통해 경복궁 복원의 의의를 되짚어 본다.
특히, 국내에 1권밖에 없었던 경복궁 건축 기록서 ‘경복궁 영건일기’가 일본 와세다대학 도서관에서 9권의 완본(초고로 추정)으로 발견되면서 광화문 현판의 색깔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된 사연도 소개한다.
더 이상 왕이 거처하지 않는 경복궁은 이제 왕의 공간이 아닌 모두가 함께 누리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고, 이를 위한 복원정비사업은 2045년까지 계속된다. 이번 방송은 단순히 건물과 지형 복원을 넘어 오늘, 그리고 미래에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경복궁의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문화재청]
경복궁 위치 지도
경복궁 찾아가는 길 주변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 주차장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4,5번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출구,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1호선종각 1번 출구
- 경복궁 남측 : 109, 171, 272, 601, 606, 1020, 7025
- 경복궁 서측 : 1020, 1711, 7016, 7018, 7022, 7212, 6011, 9703
- 자세한 버스노선은 서울시 홈페이지 (http://topis.seoul.go.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을버스 종로11(정류장: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관람 이용시간 및 요금, 주차 인근 공영 주차장
문의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 www.royalpalace.go.kr
매주 화요일은 휴궁일(休宮日)입니다.
관람시간
1월 ~ 2월 : 09:00~17:00(입장마감은 16:00)
3월 ~ 5월 : 09:00~18:00(입장마감은 17:00)
6월 ~ 8월 : 09:00~18:30(입장마감은 17:30)
9월 ~ 10월 : 09:00~18:00(입장마감은 17:00)
11월 ~ 12월 : 09:00~17:00(입장마감은 16:00)
기관 사정에 따라 관람시간 단축 및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관람요금 감면대상자 및 감면율
한복을 착용한 자 등 일반권 무료
경복궁 주소 및 연락처 위치
- (우: 03045)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 (02) 3700 - 3900~1
“조선 시대 사람들에게는 ‘궁궐’ 하면 으레 ‘경복궁’이었죠. 수도 한성부의 가장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조선의 정치 철학을 담아 최상의 기술과 격식을 갖춰 지은 조선의 첫 궁궐이자 1395년 창건 이후 626년간 제자리를 지키며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복궁. 복원 30년을 맞은 2021년, 경복궁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그 가치는 무엇일까.
■ 조선의 첫 궁궐, 서다
조선은 첫 궁궐, 경복궁에 새 왕조의 희망을 담았다.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뜻의 경복궁엔 부지런히 정사를 돌보고, 거듭 생각해 이를 펼치라는 경고와 자성의 의미가 전각 이름으로 새겨져 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경복궁을 그린 기록에서 전각들이 사라진다. 겸재 정선은 기둥만 초라하게 남은 경회루와 함께 수풀만 울창한 풍경으로 경복궁을 묘사했다. 그런데 1868년, 근정전이 다시 기록에 모습을 나타낸다. 강력한 왕권 아래 부활을 꿈꿨던 조선, 전권을 위임받아 흥선대원군은 임진왜란 이후 276년간 폐허로 방치되었던 경복궁을 중건한다.
■ 주인 없는 궁궐
“조선총독부 청사는 우연히 그 자리에 선 게 아닙니다. ‘광화문 앞길, 그 길의 주인이 나다.’ 주인 행세를 하면서 경복궁을 부정하는 효과를 노린 건물이죠.”
창건 때보다 더 웅장한 모습으로 되살아난 경복궁. 그런데 불과 30여 년 만에 경복궁은 다시 휑한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일제강점기 경복궁은 모진 수난을 겪어야 했다. 일제는 경복궁 전각을 경매에 부쳤고 팔려나간 건물들은 일본 사찰이 되고 요정이 되었다.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 전각을 수리한다는 명목으로 경복궁의 내전 전각들도 헐어 없앴다. 그렇게 비워버린 경복궁에서 일제는 일본 문명의 우월성과 국권 침탈의 정당성을 선전하는 각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일제의 최종 목표는 조선총독부 신청사 건립. 경복궁을 가로막는 위치에 경복궁을 가리는 크기의 청사를 세워 경복궁을, 조선을 지워버렸다. 해방 후에도 경복궁에선 산업박람회,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렸고 군대가 주둔하기도 했다. 경복궁은 궁궐이 아니었다.
■ 잔재의 청산
광복 50주년을 맞은 1995년 8월 15일. 경복궁에서 커다란 굉음과 함께 ‘만세’ 소리가 이어졌다. 문민정부가 출범하면서 일제강점기 이후 70년 가까이 경복궁을 가리고 서 있던 구 조선총독부 청사가 철거된 것이다. 1991년부터 시작된 경복궁 복원사업의 상징적 서막이었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경복궁의 기본 틀을 바로잡는 1차 복원. 잔디밭만 펼쳐져 있던 경복궁에 하나둘 전각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2007년, 경복궁에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태조 창건 당시 광화문 옛 터가 온전하게 남아 있었던 것. 일제강점기 경복궁 동쪽으로 옮겨졌다가 1968년 콘크리트 부재로 중앙청 정문 자리에 재건되었던 광화문은 2010년, 마침내 제자리를 찾아 제 모습으로 다시 섰다.
■ 경복궁, 오늘 그리고 내일
2018년, 경복궁 복원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할 놀라운 자료가 등장했다. 경복궁 중건 41개월 4일의 기록을 담은 <경복궁 영건일기>가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발견된 것이다. 그간 색깔을 놓고 오랜 논란이 있었던 광화문 현판은 <경복궁 영건일기>에 기록된 대로 검정 바탕에 금빛 동판 글씨로 바뀌게 된다. 조각난 기록을 맞춰가며 철저한 고증 아래 계속되고 있는 경복궁 복원. 건물의 복원 과정 역시 전통을 고수한다. 정으로 쪼아 구멍을 내고 쐐기를 박아 큰 돌을 쪼개고 수십만 번 정질로 표면을 곱게 다듬어 나간다. 돌뿐만이 아니다. 목재도, 기와도 모두 옛 방식 그대로 전통 도구를 사용해 사람의 손으로 만든다.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꾸며놓는 것이 아닌, 조선의 정신과 미학, 역사적 자긍심을 오늘에 전하는 것이 경복궁 복원의 진정한 의의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복원 30년을 맞은 경복궁은 이제 내일의 가치를 고민한다. 더이상 왕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 모두가 즐겨 찾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는 역사 문화 공간 경복궁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출처:KBS]
경복궁 내 가볼만한 곳 관람 코스 |
광화문 궁궐 담장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흠경각 함원전 자경전 일원 동궁 흥복전 함화당 집경당 향원정 건청궁 집옥재 태원전 경회루 수정전 소주방 |
경복궁 주변 가볼만한 곳 |
고궁 등 관람 칠 궁 - (전화) 02-734-7720 덕수궁 - (전화) 02-771-9951, (누리집) http://www.deoksugung.go.kr 창덕궁 - (전화) 02-3668-2300, (누리집) http://www.cdg.go.kr 창경궁 - (전화) 02-762-4868, (누리집) http://www.cgg.cha.go.kr 종 묘 - (전화) 02-765-0195, (누리집) http://jm.cha.go.kr 운현궁 - (전화) 02-766-9090, (누리집) http://www.unhyeongung.or.kr 문묘 - (전화) 02-760-1472, (누리집) http://www.skk.or.kr 국립고궁박물관 - (전화) 02-3701-7500, (누리집) http://www.gogung.go.kr 국립민속박물관 - (전화) 02-3704-3114, (누리집) http://www.nfm.go.kr 청와대 관람 관람예약 및 문의 - (전화)02-730-5800, (누리집) http://www.president.go.kr - (이메일) tour@president.go.kr 북악산 관람 관람예약 및 문의 - (전화) 02-730-9924~5, (누리집) https://www.chf.or.kr/ 조계사 관람 관람예약 및 문의 - (전화)02-732-2183, (누리집) http://www.jogyesa.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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