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로운 부동산 이야기
복플래너 입니다.
새 집에 이사 와서 산 지 6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바닥이 새거라 그런지 머리카락과 개털은 왜 이렇게 잘 보이는 지.. 이사 와서 청소기도 자주 돌리고 부지런해지네요. 그런데 욕실 샤워부스의 유리문은 락스 탄 물로 닦아도 안 지워지고 유리때 로 점점 노오랗고 불투명하게 변해가고 있어요. 새 집으로 이사 가면 욕실 유리문은 색이 바래지기 전에 자주 청소하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린스로 닦으면 닦인다는데 하필 집에 린스도 없고 혹시 잘 안 닦이면 잘 쓰지도 않는 린스를 이것 때문에 사기도 그렇고 해서 다시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까먹고 다른 거 하다가 예전에 신랑이 타는 차의 와이퍼가 소리가 나고 움직임이 뻑뻑해서 앞유리 유막제거에 썼던 불스원 유막제거티슈가 생각이 났어요. 슈퍼에 가서 사용법을 자세히 보니 욕실거울에도 쓴다고 되어있어서 욕실유리문도 되겠다 싶어서 샀는데 또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오늘 밀린 숙제를 하나 해치웠습니다.
사용법대로 먼저 유리에 있는 먼지를 대강 마른걸레로 닦아 내었어요. 유리면에 모래나 흙 등은 흠집의 원인이 되므로 사용 전 가볍게 털어서 제거한 후 이 제품을 이용하라고 사용방법 맨 위에 적혀있었거든요.
겉 포장지를 뜯으면 두 개의 봉지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유막제거티슈이고 다른 한 봉투에는 세정티슈가 들었습니다. 사용설명서대로 비장하게(?) 고무장갑을 끼고 유리청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냥 하얀 부직포인데 무슨 진득한 액체를 마스크팩처럼 잘 머금고 있는 유막제거티슈를 가지고 위에서부터 공략을 시작했는데요. 응? 이게 제거되는 거 맞나? 그냥 하얀 거품 나고 일반 세제 같은데~ 반신반의하다가 밑으로 점점 내려가 둥근원을 그리며 닦아내다 보니 노랗게 변색된 부분을 닦을 때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약간 뻑뻑해지면서 묶은 때를 제거하는 기분이 듭니다. 유리면을 다 문질러 낸 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세면대도 뽀드득 닦아주었습니다. 유막제거티슈로 닦은 후 물기가 남아있을 때 유리세정 티슈가 담긴 봉투를 뜯어서 세정 티슈로 닦는 작업을 하는데요. 여러 번 닦아내 주고 중간중간 뜨거운 물을 샤워기로 틀어 뿌리면서 닦아내었습니다.
그동안 일반 세제로 해도 잘 안되던 유리때가 말끔히 없어졌습니다. 세정티슈로 여러 번 닦긴 했는데 물기 얼룩은 좀 남습니다. 전문가분들이면 이런 얼룩도 안 생기는 다른 요령이 있을 텐데 저는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불투명한 유리가 다시 투명해진 것만으로도 정말 대만족~! 사용법엔 힘을 주어 누르면서 빈틈없이 원을 그리며 문질러야 된다고 되어있어서 때가 많이 낀 아랫면엔 좀 힘을 주었어요. 크게 손목 힘은 많이 안 들지만 어쨌든 유리면 전체를 문질러대니 강제로 어깨 운동을 하게 되었어요.
불스원 RainOK 유막제거티슈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이 있는데요. 그래도 외부용 제품이니 오늘 좀 추웠지만 환기를 하면서 사용했고요. 설명서대로 꼭 고무장갑 끼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거 티슈나 세정 티슈 각각 3장씩 들어있는데, 전 유리만 닦아서 2장 쓰고 하나가 남았어요. 샤워 물이 튀는 유리뿐 아니라 타일벽도 역시 탁해져 가고 있어서 사방 타일 벽을 닦아내려고 한 장 남겨두었는데요. 남겨두고 또 언제 쓸지 모르겠지만 얼른 써야 해요. 예전에 신랑도 쓰고 한 장 남겨왔는데 지퍼백처럼 생겼기 때문에 실링 면을 잘 닫아주면 되지만 나중에 꺼내 쓰려고 보니 다 말라버렸어요. 뜯으면 금방 금방 쓰는 게 낫겠어요.
그리고 하얀 액체 성분에 계면활성제가 제일 많이 들었대요. 환경에는 좋지 않을 거 같아 자주 쓰는 건 좀 자제를 해야 될 거 같아요. 저희 집 같은 환경에는 6개월에 한 번 정도 하면 될 거 같아요~
청소 다 하고 남편이 보더니 아이구~ 다시 모하 되었네 하네요. 모델하우스 욕실에 있는 예쁜 꽃장식은 없지만 샤워부스 유리가 다시 투명하게 빛깔을 되찾으니 기분이 좋네요.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차 재난기본소득 집에서 쉽게 온라인 신청 하세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가능 5부제 신청방법 김포시 방문신청 및 사용방법 (4) | 2021.02.08 |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2단계 차이점이 있어요~ 비수도권 영업제한 22시 완화 (6) | 2021.02.06 |
복지이야기_경기도민 무상 교복 지원 확대 다른 시·도 중학교 및 대안교육 기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7) | 2021.02.03 |
친환경 핫팩 들어보셨나요? 팥으로 만드는 찜질팩 만들기·새로운 호텔베개 커버 방식으로 만드는 팥 팩 안대 팥 핫 팩 by 복플래너 (6) | 2021.01.25 |
노는 언니를 보고 공감되는 말이지만 실천하기 힘든 그것 (10) | 2021.0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