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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가정용 오바록 미싱으로 버리려던 티와 쿠션커버 리폼했어요. 비니 모자 만들기 오버로크 재봉틀덮개 소박한 diy 완성^^

by 복플래너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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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오바록 미싱 NCC 쏘우쿨 cc-5506 을 개봉하고 사용이 간헐적으로 가려할 때쯤,

 

추워진 날씨로 비니 모자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알게된 새로운 재봉선배님~ 선생님이 있습니다. 자기 몸에 맞는 옷을 만들고자 남의 패턴에 내몸을 구겨넣지 않고, 벌벌 떨면서 조금의 오차라도 나면 어쩌나하며 쫄지않고, 내맘대로 내멋대로 만드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라는 말씀처럼~ 재봉의 자유함을 배웠네요.

 

열심히 영상 보다가 줄어든 니트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멋진 비니 모자를 만드는 걸 보고 우와 신박하다! 리폼해 만드는 거 말고도 새원단으로 비니모자 만드는 영상도 있어 같이 참고해 따라해봅니다.

제리의 옷장 좋아요~왕초보 재봉틀구입팁 사용법부터 옷만드는 과정 등 재봉사전처럼 자주 보고 있어요~

 

겨울되면 집에서 편하게 입었던 적당한 두께감과 부들부들 감촉이 좋은 티인데요, 어딘가 쓸것 같아 버리지않고 놔두었는데 비니모자 만들기영상보고 딱 이 소재가 면 조르개 천(시보리)과 비슷해서 리폼 도전~!

조금 롱~한 형태로 만들기로하고, 모자착용시 테두리가 있을만한 위치에 줄자를 머리사이즈를 재서 모자 너비를 결정하였습니다.

오버로크 밑실 2개는 날라리실로 실패교체하고, 바늘은 11호로 바꿔주었습니다. 실도 바꾸고 바늘도 바꾸어서 재봉전 사슬모양으로 잘 엮어나오는지 살짝 밟아보았는데 자꾸 3번실이 끊깁니다. 라라실 있는 3번과 4번의 장력을 살짝 느슨한 정도로 조정해보니 다행히 재봉이 잘되네요.

 

실구입처는 재봉실올리비아 입니다. 날라리실 검색하다 처음사봤는데 가격이나 재질이 착하고좋은 거 같아요. 무엇보다 배송이 엄청 신속! 

순수 면실부터 강력코아사까지 실 고르기 설명이 자세하고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가정용 오바록미싱이 없어도 만들 수 있습니다. 직선박기하고 지그재그해주면 끝인데, 한 번에 해주려고 오버록기계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다트 박을때 밑단을 제대로 안잡고 했다가 뒤집어보니 구멍난 것처럼 되어서 다시 수정했네요~

마지막에 반원으로 이쁘게 박아야했는데 조금 직선같이 삼각형 모양이 아쉽~ 자꾸 해봐야겠어요.

넘 두꺼운 한겨울용 천이 아니고 면으로 만든 비니모자라 더 자주 쓸거 같아요~ 좀 화려?한 색감이지만 자신있게 착용하겠어요~ (흰머리도 가릴겸 머리 안감은날 쓸거 같아요 ㅋ)

 

오바록 미싱커버 만들기?

모자도 성공적으로 만들었겠다~ 내친김에 쏘우쿨 오버록미싱의 먼지쌓임방지 커버를 만들어 씌워주기로 합니다.

이것도~~ 버리려다가 어딘가 쓸모있을 것 같아 보관해둔 쿠션 커버입니다.

옛날에~ 이케아에서 싼 맛?에 샀으나 요긴하게 의자등받이용으로 잘썼던 쿠션이었지요~ 솜은 강아지방석으로 재활용되었던 터라 커버만 달랑 남았는데요~ 아주 얇은 나일론천입니다. 우연히 쏘우쿨 위에 덮어놨더니 조금 수정만하면 미싱 먼지방지커버가 될 거 같더라구요. 두 장이 있어서 한 장은 실패걸이덮개로 나머지 한 장은 기계본체 덮개로,

리폼이라기엔 넘넘 소박한~ 오버록재봉 한 번으로 끝낸 diy 입니다.

솜 빼느라 창구멍쪽을 텄었던 면을 실뜨개로 트기 귀찮아서 그냥 잘라냅니다. 기계에 덮을 커버는 조금 옆을 터주어서 오바록하고 끝!

모자 만들때와 다른 느낌의 천이라서 짜투리의 비스므리 얇은 천으로 한 번 장력테스트해보고 재봉하였습니다. 오바록이든 본봉미싱기든 천이 달라지면 장력, 바늘 등을 새로 셋팅하고 시험삼아 테스트를 먼저 해보는 게 귀찮아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가을 감성 물씬~ 낙엽 밟으며 여유롭게 산책하는 꼬씨의 뒷모습으로 오늘의 포스팅 마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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