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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내 몸에 맞는 레깅스 잠옷바지 만들기 x 끼우기않고 다른 방법으로 고무줄 바지 재봉 도전~(코튼스판사 후라이스) 면스판 기본레깅스

by 복플래너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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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레깅스 잠옷바지 만들기 x 고무줄 끼우기않고 다른 방법으로 고무줄 바지 도전~오늘 완성~!

마트에서 세일해 득템한 면레깅스, 잠옷바지로 편하게 잘 입었어요.

이제 세월이 흘러흘러 낡아지고 구멍난 걸 입으니 같이 사는 분께서 구멍이 자꾸 커진다고 한소리 하시네요~

그래서 다시 마트도 가고 인터넷에서 검색도 했는데 같은 제품을 찾았으나 없고~

샀는데 사이즈가 안맞는 걸 사고 흐흐흐 내가 만들어입어야겠다 결심~! 

비슷한 원단 구입하기

기존 바지소재는 면 95%+ 폴리우레탄 5% 라고 적혀있습니다.

다행히 천 정보는 남아있어 알아보았으나~ 이거와 똑같은 천이라고 알려주는 곳은 잘 못찾겠어요.

후라이스 천이 조금 비슷했는데,
폴리우레탄이 없는 백퍼 코튼이라 스판끼가 별로 없어
보통 식서방향대로 만들어 입었더니 불편하더라구요.

이런 천은 바이어스방향으로 만들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원단을 사기로 했습니다~

스판성 항목에 숫자가 있으면 스판끼가 있다고 합니다. 2T 면 엄청 잘 늘어나는 소재고 성분 항목에는 스판사가 있네요.제가 입었던 원단과 조금 비슷할 것 같습니다.

주로 가는 패션스타트 에는 원단 성분, 스판성, 용도, 바느질 유의점 등 친절하게 천정보가 잘 나와있어 너무 좋습니다. 

후라이스 는 스판끼때문에 의도한 부분이 아니라면 천을 당기지 않도록 바느질을 합니다.
그렇게 조금 신경써주고 몇 번 하다보면 감을 금방 익힐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밑 실은 날라리실 라라실로 해주면 좋다는 원단설명따라 본봉인 싱거 1306 과 가정용 오바로크 NCC 5506 모두 밑실을 바꿔주었습니다. 

내 몸에 맞는 레깅스 잠옷바지 만들기

이번에도 유투브에서 제리의옷장 레깅스 라고 검색했습니다.
제리의 옷장 님의 바지 복제하는 방법을 배우고, 고무줄 바지 만드는 방법도 역시 제리님 영상에서 해결~! 


먼저 패턴지에 바지패턴을 그립니다.

잘 입었던 레깅스잠옷은.. 이미 헤어지고 낡아 복제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천두께는 아주 두툼한 기모바지이지만 스판성있는 레깅스 바지가 다행히 남아있어 패턴뜨기에 활용하기로 합니다.

이 패턴으로 만들 원단이 워낙 신축성이 좋은 후라이스라 따로 시접을 주지않아도 될텐데..

작으면 수정도 힘들어 못입는다..ㄷㄷ

흠..이런 불안한 생각에 결국 1센치더 시접을 주고 재단했네요.. (만들면서 내적갈등이 많음..)
완성해 보니 다음에 이 원단으로 하나더 만들때는 다리통은 시접 따로 안줘도 될 듯~

입었던 잠옷바지가 다리 안쪽라인만 재봉이 되어있고 다리 바깥옆선은 그냥 통으로 이어져 있더라구요.


레깅스패턴은 일반 바지처럼 앞 뒤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앞 뒤 패턴 두장씩 해서 총 네 장으로 재단하지 않고, 앞 뒤 패턴을 같이 이어놓고 잘라 총 2장만 나오게끔 했습니다.


따로 허리단 필요없고 바지 허리선에 고무줄을 바로 박아줄거라 달랑 두 장만 나오면 재단 끝! 간단하쥬?
단, 허리선 시접은 고무줄두께와 말아박기 생각해서 넉넉히 잡았습니다.

패턴그릴 때 가랑이 중앙점이라고 해야하나요? 밑위 뾰족한 두 점을 이은 선과 바지 옆선이 직각이 되도록 패턴들 위치해놓고 그린후 두 장 한꺼번에 잘라 재단을 해보았습니다.

앞 뒤 패턴을 같이 이어놓고 재단함
다리통 안쪽선 재봉
처음에 하는 건 완성선에서 벗어나기도하고 밑천이 살짝 밀렸어요~ 다른 다리쪽은 잘 맞추었네요.
밑위선 박기

다리 안쪽선 박아주고 밑위 박는 순서를 해보았어요. 순서는 바꿔도 상관없더라구요.

그리고 시접을 그냥 냅둬도 되는 올이 잘 안풀리는 천이지만 직선박기 한 번만 하면 좀 약하니까요~
오버록이나 지그재그해주면 되는데 순서 잘못했네요.ㅠ
급하게 고무줄부터 박았네요.

 

고무줄 끼우기않고 다른 방법으로 고무줄 바지 도전~

친절하게 다양한 영상이 있었는데 그 중 한 가지를 선택했습니다. 주로 고무줄 지나갈 허리대 공간을 만들어주고서 고무줄을 옷핀으로 끼워넣는 식이었는데요~

이번엔 새로운 방법을 제리님 따라 시도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고무줄은 1센치였고, 신축성이 매우 좋고 편했습니다.

고무줄을 내 허리보다 조금 더 적게 길이를 정하고 자른 후 먼저 양쪽 끝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고무줄과 천을 한꺼번에 오버록해주었습니다. 도전~!!

처음해봐서 그런지~~ 두꺼운부분에 오바록이 너무 겹쳐져버리거나,
고무줄만 늘리려는 생각에 원단을 잘 못보고 고무줄만 재봉된 부분도 있네요~ 속상... ㅠㅠ

다시 입어보고 넉넉히 재단하고 신축성이 좋은 천이라 좀 더 짧게 해도 되겠다싶어 수술들어갑니다.

가위 등장~ 슥슥... 고무줄 중간을 잘라주어 천과 분리해주었습니다.

중간점들 집게로 잡아주고..두근두근 심기일전하여 재도전~!!

오옷~~ 주름이 예쁘게 잘 되었어요. 이러고 한 번 접고 박을까~ 두번 접을까 또 고민함..

밑 위가 짧아지면 잠옷 불편한 건 못참아~
여러번 접으면 두꺼워지는것 싫어~

한 번 접고 직선박기로 허리선은 마무리합니다. 

허리단 마무리후 또 입어보고
가위로 총길이 수정 후
말아박기로 마무리. (다음엔 지그재그로 박아야지 그게 더 나을 듯)

두꺼운 부분은 페달을 밟지않고 손으로 폴리를 돌려 천천히 박아주었습니다.

주머니가 없어 앞뒤 구분위해 앞에 리본달아줍니다. 짜잔~ 완성~!

잠옷이고 레깅스라 착샷은 민망스러워 생략합니다.


천과 함께 합봉하는 식 고무줄바지는 고무줄이 돌아다니는 느낌은 없어서 좋아요.
하지만 나중에 길이를 수정할 수 없기에 처음에 길이 정할 때 여러번 재보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천보다 고무줄 길이가 짧으므로
고무줄을 적당히 늘려서 합봉해야하는데 그게 좀 힘들었어요.


처음엔 실패해서 잘라내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 만들고나면 모양도 예쁘고~ 만드는 쓰릴이 있어요~ ^^
재밌는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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