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옷 패턴그리기를 책과 유투브에서 배우는 중입니다.
내 옷 상의 하의 그리는 게 조금 익숙해진 후
같이 사는 개할미 꼬미 옷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사놓은 강아지 옷패턴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처음해보는 거라 쉬워보이는 강아지 티셔츠를 만들려고요.
책에서 기본적으로 세가지 치수를 재야하는데요,
목둘레, 몸통가슴둘레, 등길이를 재고
책에 실려있는 기본패턴과 비교해 봅니다.
그런데 책에 소개된 건, 소형견과 대형견 사이즈같았어요. 사진만 봐도 앙증맞은 강아지와 큰 강아지옷 소개로 시바견이 사진이 있고
울 꼬미처럼 중형견 옷패턴은 없네요..
소형견 옷은 너무 작아 이걸 늘이기는 좀 무리가 있을 거 같아,
대형견 패턴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옷은 들어가야하니까 몸통둘레가지고 패턴치수와 꼬미치수를 비교했을 때,
패턴의 85%를 줄이면 왠지 딱 맞을 거 같다는~~
책설명대로 패턴을 쪼개서 줄이고 늘이는 방법을 해도 되겠지만
꼬미사이즈는 그렇게 수정하기엔 치수차이가 크고 애매해서
그냥 큰 대형견 패턴을 비율따라 줄여서 일단 패턴을 그려보려고요~ 과연 맞을지?
실물패턴 가로세로 높이 곡선 깊이 다 재보고 거기에 0.85 곱하기해서 패턴그리기를 하였고요.
겨울 느낌나는 약간 두께감이 있는 후라이스 천이 왠지 딱 어울릴 것 같았어요.
근데 책대로 밑단처리를 따라하는 게 아니었어요. 후라이스 이 천이 좀 두꺼버서 밑단을 두 번 접어 박음질하면 우둘두둘하고 바늘땀이 안이쁘네요. 올풀림 없는 천이라 그냥 한 번 접고 직선박기를 해야했어요. 바늘땀이 건너뛰기도 해서 결국 앞다리쪽 소매단을 두번이나 잘라냈지만 꼬미 티셔츠 완성~!
목둘레 수정하고 다음엔 진동둘레도 더 보완해야겠지만 얼추 잘 맞네요~~
옷 입으면 얼음!하는 녀석인데 산책할 땐 게의치않고 잘입고 돌아다녀요^^
2022년 새해 설빔이다 꼬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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